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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예슬 화성시의원 예비후보 “젊은 신도시는 젊은 시의원 필요해”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사회 만들기 위해 여·야 구분 없이 다양한 정책 토론과 지역 주민 이익 우선시할 것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2022년 6월 1일 치러질 2022 지방선거일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를 통해 지금보다 더 좋은 사회를 만들고, 화성시를 모두가 살고 싶은 곳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는 노예슬 화성시의원(동탄2신도시) 예비후보를 만났다.

 

대학생일 것 같은 동안과 짧은 커트머리에서 느껴지는 시크함이 왠지 정치와는 조금 거리가 있을 것 같았으나 그녀의 진솔한 얘기를 듣다보니 청년세대의 취업과 결혼, 출산을 경험한 당사자이기에 오히려 그 목소리로 젊은 청년들의 마음을 대변해 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정치, 희망의 정치’를 꿈꾸는 노예슬 화성시의원 예비후보(동탄2신도시)의 이야기이다.

 

 

▲사회 부조리에 침묵하지 않았다.

 

청년정치의 시대가 오긴 했지만 젊은 여성으로서 정치인의 길을 걷고자 하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어릴 적 아버지와의 일화로 말문을 열었다.

 

“2004년 3월 꽃샘추위가 기승부리던 날, 10살이었던 저는 아버지 손을 잡고 고(故) 노무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 나갔다. 아버지가 맛있는 돈가스를 사주신다고 해서 아무것도 모른 채 그렇게 처음으로 촛불집회에 나갔다.”며 어린 시절 추억을 떠 올렸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군중이 시위하는 모습을 보고 신기하면서도, 가슴이 뜨거워졌던 게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며 “아버지의 영향으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성년이 되고 나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분노하여 뜨거운 청년의 마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위 촛불집회에 참여했다”는 노예슬 예비후보. “하지만 이때까지도 보수나 진보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며 밝게 웃었다.

 

노 예비후보의 본격적인 정치 행보의 시작은 언제부터 였을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너무 많은 비상식적인 상황과 불공정을 경험하면서 부터라고 한다.

 

“결혼과 출산 후에 작은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열었는데 곧바로 코로나 3차 확산으로 영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고 규제가 가해지는 동안 고통은 고스란히 ‘우리들의 몫’이었다. 그 때 같은 업계의 청년 자영업자들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비상식과 불공정에 맞서서 촛불과 피켓을 들고 앞장섰다. 그 과정에서 청년 자영업자들의 고충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시민의 어려움을 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기에 ‘국민의힘 여성 정치 아카데미’에 가입하고 본격적으로 정당 활동을 시작했다. 국민의힘 당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고충과 정권 교체를 향한 열망을 알게 되었다”며 정당 활동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국민의힘 화성시을 동탄 여성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이념을 떠난 실용정치, 생활정치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 그리고 대선을 치루며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선대위 유세를 지원했는데 현장에서도 많은 배움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동탄의 교통과 교육·보육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

 

시의원은 생각보다 해야 할 일이 많다. 조례 제·개정, 예산 심의, 결산 승인 등 많은 일들이 있지만 특히 중요한 것은 지역구의 민원 해결일거라 생각한다. 지역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이고 그 추진 전략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지금도 동탄의 교통과 교육·보육 환경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그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특히 “최첨단 트램 조기개통, 호수공원역 신설 추진, 그리고 인근 지역(병점,오산,수원,용인) 직행버스 및 마을버스 신설과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 탄력 운영, 버스정류장을 돔 형태로 정비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교통 문제를 해결 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덧붙여“ 지하철 조기 개통(서동탄역-동탄1-동탄역-남동탄역 신설 추진), 신분당선 동탄2신도시 연장을 추진하겠다. 택시 정류장 증설, 100% 지하복합환승센터 조기 완공, 공항버스 정류장을 동탄2 신도시에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예비후보의 말은 이어진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이 되어보니 육아의 고충이 실감 나더라 그래서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원을 증설하여 입소 대기로 인해 마음 졸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젊은 엄마의 현실육아 고충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또 “육아 등·하원 서비스 지원 확대, 유치원 종일반 운영을 위한 지원비 확대, 어린이집·유치원 종사자의 인건비 증액 및 시설비 지원, 시간제 전문 24시간 어린이집 설치, 홀로육아방지센터 개설, 야간 운영 어린이집을 더욱 확충하여 엄마들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성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들에 깊은 이해와 관심을 보였다.

 

“현재 백화점에 집중되어있는 어린이 교육문화 프로그램(문화센터)을 각 동별로 더욱 확대하고 키즈카페 바우처를 지급하도록 하겠다. 그래서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키즈카페 소상공인들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부모들의 육아비용 절감도 돕겠다”며 사회적 격차 해소를 위한 육아 비용 적정 분담은 심각하게 고민 해 볼 문제라고 덧붙였다.

 

 

▲생활 인프라 개선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화성시

 

노 예비후보는 생활 인프라 개선에 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테마 놀이 시설 및 둘레길 조성 등 동탄 공원 전면 재정비, 국제규격의 배드민턴장 조기 완공, 도서관 및 공연 시설 증설, 전기자동차 특성화 도시를 구축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동탄2신도시 스포츠청 독립기구 설치, 출산 여성을 위한 무료 건강서비스 지원, 문화 체육 바우처를 지원하여 더 건강하고 행복한 화성시를 만들겠다. 5G통신망 구축으로 통탄2신도시 전 지역 와이파이 프리존(Wifi-Free Zone) 적용, 스마트 가로등 설치로 여성 안전과 범죄를 예방하겠다.”며 젊고 건강한 도시 동탄의 이미지를 설명했다.

 

“학생들을 위해서는 각 학교마다 미세먼지 차단 시설을 구축하고, 초등학교 앞에 옐로우 카펫’ 설치를 의무화하여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미아방지에 힘쓰겠다”고 했다.

 

그녀는 이외에도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동탄 신도시가 더 멋지고 더 행복한 도시로 변화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 방안과 동탄 주민들의 정책 참여를 활성활 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한다”고 지적했다.

 

 

 

▲ 여·야 구분 없이 지역 주민들의 이익 우선하겠다.

 

마지막으로 지역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동탄2신도시는 주민들의 평균연령이 33세인(평균 연령 출처: 2022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데이터) 젊은 신도시이다”라며 “자신처럼 ‘일하는 젊은 시의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노 예비후보는 이어 “저와 비슷한 또래의 청년들, 저처럼 결혼·출산한 여성들, 그리고 누군가의 남편·아내, 부모님들, 앞으로 커가는 아이들을 위해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겠다.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정책에 대해 여·야 구분 없이 토론하고 지역 주민들의 이익을 우선시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저의 장점인 꾸준함과 끈질김, 진실함과 성실함으로 시민의 얘기를 경청하고, 동탄의 발전이라는 대의에 뜻을 모으는데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공약은 선거를 이기기 위해 시민을 현혹하는 달콤한 사탕이 아니다. 말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한 공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이자 의무”라는 노예슬 예비후보의 빛나는 도전 정신이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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