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최승용 대한주택관리협회 경기도회장이 6월 전국동시방선거 국민의힘 경기도의원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던졌다.
22년간 공동주택 관리소장으로 근무한 그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임원 활동과 지자체의 각종 위원회 활동 및 지역 봉사단체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공동주택전문가’‘주거복지전문가’‘사회복지전문가’로 불려지고 있다.
▲경기도, 공동주택입주민 전국 최고.
“경기도민 1,356만여 명 중 1,000만 명이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는 전국에서 공동주택입주민이 가장 많은 지자체이다. 따라서 지금은 건설과 보급에 치중돼 있던 주거정책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의 주거복지와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며 전문가다운 지적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다수가 공동주택에 살고 있지만 관리 부분은 잘 모르다 보니 일부 목소리 큰 사람이 아파트단지 운영을 좌지우지하거나, 어떤 주민대표는 의도적으로 입주민을 관리에서 소외시키기도 한다. 결국 이것은 관리 서비스의 질과 관리업무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켜 그 손해는 고스란히 입주민의 몫으로 돌아간다”며 안타까워했다.
공동주택관리 민원과 분쟁이 더욱 다양화 전문화 되고 있고 관련 비리도 증가 추세에 있다. 실제로 업무 현장에서 경험하면서 느낀 점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관리사무소장의 신분으로는 나쁜 관행과 부조리를 바로 잡고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무엇보다 입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특히 공동주택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공동주택관리전문가가 나서서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줘야 공동주택관리 선진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본인의 출마 이유이기도 하다며 “경기도민의 주거복지 환경을 개선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나아가 “질 높은 주거환경, 공동주택관리 품질 제고와 관리종사자의 인권·복지를 확충하여 다른 지역보다 앞서나가는 경기도를 제일 먼저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생활밀착형 전문가집단 ‘주택관리사’
전국민의 70%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고 주택공급의 증가로 주택관리사의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지만 ‘주택관리사’는 아파트 소장이 되기 위한 자격증이라고만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전문가로서 ‘주택관리사’ 자격제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달라고 부탁했다.
“1990년 공동주택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으로 국가시책으로 만들어진 국가 공인자격제도다”라고 명쾌하게 정리해 준다.
“주택관리사는 관련 법령을 바탕으로 아파트 장수명화와 행정 전반에 관한 업무 및 입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에 관리사무소장으로 배치되는 유일한 국가 전문자격자로 입주민의 삶과 직결된 각종 민원 해결을 위해 24시간 입주민과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특정 사안에 국한된 전문가와 달리 공동주택에서 입주민의 편안하고 안정된 주거생활을 위해 늘 함께 호흡하고 일상을 책임지는 생활밀착형 전문가집단”임을 강조했다.
▲ 경기도,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립 필요
최 예비후보는 경기도에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립 필요성을 주장했다.
“경기도내 1,000만 공동주택 거주민이 내는 세금은 막대한데 공동주택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는 기구가 없다. 가장 먼저 아파트 입주민의 삶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가꿔줄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지원센터는 체계적인 공동주택관리는 물론, 각종 공사와 용역 계약에 합리성을 구현하고, 입주민 사이에 일어나는 분쟁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재차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주거용 오피스텔과 소규모 공동주택을 위한 법적 보호 정책 입안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피스텔의 경우 법의 테두리 밖에 있다 보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법적 제도 하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그 외에도 경기도민을 위해 주거와 관련하여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한다.“ 특히 “노후하고 영세한 소규모 공동주택단지에는 전문가 자문과 지원을 통해 장수명화를 견인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시설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이외에도“무엇보다 중요한 공동주택 단지에서 일하는 많은 공동주택관리 종사자와 입주민의 상생과 고용안정을 위한 제도를 추진하여 공동주택에서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공동주택 문제
아파트 입주민의 경비원과 관리직원에 대한 갑질 문제, 특히 층간소음과 흡연 등으로 인한 이웃 간 분쟁은 강력 범죄로 이어지기까지 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실제로 일하면서 느낀 점이 궁금했다.
“입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오래 일해서 공동주택의 사회적 문제 심각성을 더욱 통감할 수 있다”며 씁쓸해했다.
그는“과거에는 건물과 시설관리가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의 주된 업무였지만, 지금은 입주민 사이에서 일어나는 분쟁과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일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됐다. 우리 사회의 양극화와 물질만능주의로 주민 정서가 메마르고, 내 집에선 내 마음대로 행동해도 된다는 인식 팽배로 입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기란 정말 힘들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 따라서 관리사무소 업무를 확대 개편하고,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서 안전하고 행복한 공동주택을 만들어야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주거복지 통한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
“국민이 세금을 내는 이유 중 하나가 기본적인 사회 서비스와 복지를 받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구멍난 복지 정책으로 인해‘복지누수’현상이 여러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최승용 예비후보.
“ 주거복지 또한 세금을 내는 국민으로서 당당히 누릴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주거복지를 통해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공동주택 문화를 정착시키고 제도 발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예비후보는 공동주택 관리전문가가 도정에 참여하면 지금보다 훨씬 안전하고 편안한 아파트를 만들 수 있음을 강조하며 “경기도민과 기관 사이의 징검다리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약자, 다문화아이들 등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바쁜 와중 시간을 쪼개서 1000여 시간의 자원 봉사 시간을 보유 할 만큼 주변의 어려움을 살피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그의 도전이 경기도민의 주거 복지 향상에 기여 할 수 있기를 기대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