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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성남문화재단,‘2022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선정

성남과 함께 만드는 명작(名作), 기대합니다.

 

 

2022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작, 총 10편(장편 2편, 단편 8편) 선정

장편 최대 8천만 원, 올해 신설한 성남 지역영화 분야 2편 각 4백만원 지원 확정

코로나로 더욱 어려워진 독립영화계에 소중한 단비 될 것으로 기대

 

 

(비전21뉴스) 성남문화재단이 참신하고 작품성 있는 독립영화 창작자 및 작품을 발굴해 지원하는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 의 2022년 지원작 10편을 최종 선정했다.

 

2014년 시작한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사업’은 매년 우수한 작품들을 발굴,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주요 지원작들이 국내외 유명 영화제 초청과 수상 실적을 거두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장편 58편, 성남 지역영화를 포함한 단편 부문에 93편 등 총 151편의 작품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서류심사와 예산 심사, 면접을 거쳐 최종 지원작을 선정했다.

 

장편 부문은 여고에서 벌어진 영아 유기 치사 사건을 통해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딜레마를 예리하게 포착한 <언니 유정>과 성소수자 소재의 이야기를 비혼과 노인 문제 등 사회적 이슈와 결합한 점이 돋보인 <딸에 대하여>가 최종 선정됐다. 두 작품은 각 8천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올해 신설한 성남 지역영화 부문에는 성남으로 이주한 어르신의 삶을 인터뷰 다큐멘터리 형태로 풀어낸 <순심이 가장 사랑한 사람>과 가정 폭력 속에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로하는 <마술피아노> 두 작품이 선정, 각 4백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받게 됐다.

 

단편 부문 선정작 <고스트 룰라바이>는 가족과 단절된 노인이라는 흔하지만 어려운 소재를 치밀한 짜임새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가장 잘 드러낸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아파트로 상징되는 계층 간의 갈등과 심리를 녹여낸 <녹번동>, 요즘 젊은이들의 고민이 잘 드러나면서 서로의 도움으로 이겨낼 것이라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은 <바다 보러 가자>, 가장 가까운 사람이지만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짐’이라는 키워드로 표현한 <정아의 짐>, 사별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차와 관련한 에피소드로 엮어낸 <빗속에서>도 단편 지원작으로 각 560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삐까뻔쩍>은 전당포라는 제한된 장소에서 이미지들의 충돌만으로 이야기와 주제를 흥미롭고 선명하게 드러내는 보기 드문 작품으로 기대를 받으며, 400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받게 됐다.

 

‘2022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의 풍경을 담아내고, 자신만의 관점과 화법으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돋보인 작품들이 많았다”라며 “코로나로 영화 투자가 더욱 줄어 어려운 제작 여건 속에서 성남문화재단의 지원은 영화 창작자들에게 소중한 단비가 될 것이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