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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여주시, 학교밖청소년 제1회 미술작품 전시회 개최!

빈집문화공간1에서 미술 작품전시회 가져

 

(비전21뉴스) 여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2022년 경기도교육청 학습지원 사업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동아리 활동[세계미술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그린 작품 33점을 빈집 문화공간1(한글시장 내)에서 9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전시회를 개최한다. 13명의 청소년이 [세계미술여행] 동아리 활동으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16회에 걸쳐 고대미술부터 유명 화가들의 작품 등 미술 역사를 배우고, 그림을 표현하는 다양한 기법으로 수채화, 어반스케치, 유화 등을 실습하며 그린 작품 33점을 전시한다.


학습지원 사업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미취학 의무교육단계에 있는 초·중학교 학업중단 유예 청소년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과정과 꿈드림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이수 할 경우, 규정된 자격이 주어지면 초중학교 졸업장을 경기도교육감이 수여하는 제도이다.


여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2019년부터 학습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상자의 욕구와 기관의 상황을 고려하여 검정고시 및 체험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4월에 시작한 미술동아리 활동은 미술의 기초로 구도, 원근감, 형태, 색의 혼합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정물화, 내가 직접 가본 곳의 풍경을 정교하게 펜으로 스케치하여 채색하는 어반스케치, 고전적인 방법으로 유화물감을 사용하여 그려보는 풍경화 등의 그림을 그려보는 활동을 했다.


이번 미술동아리 활동의 지도교사 박종문 선생님은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고 들어서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어요. 부적응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하니 수업이 잘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데 막상 만나서 수업을 해보니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 비해 인성도 올바르고, 예의도 지키며, 그림도 가르쳐주는 대로 너무 흡수력이 좋은 거예요. 아이들이 너무 착하고 잠재능력이 좋아서 제가 더 놀랍고, 아이들의 섬세한 감성을 배우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동아리 활동에서 미술을 배운 A청소년은 “평소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학원을 다니기에는 여의치 않아서 집에서 주로 혼자 그림을 그리곤 했어요. 그런데 센터에서 미술의 기초부터 배우고, 색칠하기 어려운 수채화도 배우고, 유화는 처음으로 접해보게 됐는데, 강사선생님이 너무 재미있게 가르쳐 주셔서 정말 좋았어요!”라며 “그동안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센터를 이용하면서 학교에 가지 않아도 센터에서 친구, 언니, 오빠들을 만나서 좋았고, 미술 외에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는 학업을 중단한 자퇴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진로를 개척하고 꿈을 키워가는 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학업을 중단한 9~24세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의 신규 발굴 시에는 센터에 전화 문의 후, 시간을 정하여 방문 상담하여 기관에 등록하면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기관 이메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