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포천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제2회 포천 화적연 실경 창작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포천시와 포천문화재단이 공동 기획하고,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국행기우제를 지냈던 화적연의 역사적 사실과 영험한 기운이 있는 ‘용 전설’을 모티프로 제작했다. ‘극심한 가뭄에 지역 백성들의 노력에 탄복하여 하늘에서 비를 내려주는 축복이 있는 마을, 화적연’이라는 내용을 특설무대와 한탄강 수변, 화적연 바위를 전체적으로 활용해 연출했다.
이번 ‘화적연 창작공연’은 기획 취지인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23명의 영북면, 관인면 주민들이 배우로 참여했다. 모든 공연 출연진이 포천 배우들로 구성되어 지속 가능한 지역의 문화관광 공연 콘텐츠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공연 이외에도 ▲국행기우제 체험 프로그램 ▲지역주민들이 준비한 플리마켓(포유마켓) ▲전시 및 먹거리존 ▲버스킹 공연 등을 운영해 민·관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을 만들었다.
메인 행사인 24일 공연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최춘식 국회의원, 포천시의회 연제창 부의장, 최춘식 국회의원 등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 관광객은 “실내 공연장에서만 보던 뮤지컬 공연을 야외에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관람해 매우 신선했다.”면서 “화적연 공연이 정례적으로 개최되어 지역의 랜드마크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 화적연은 조선시대 많은 선비들이 찾았던 ‘영평팔경’ 중 제1경으로 실경 공연의 최적의 장소다. 화적연 공연이 중국 장예모 감독의 인상시리즈 공연에 버금가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