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사)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동두천시가 후원하는 '제20주년 기념 천사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지난 3일 동두천시 종합운동장에서 봉사자들과 트레킹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가을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코로나19 상황으로 2018년 이후 4년만에 열리는 행사로, 이날 천사어울림한마당 행사에는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성원 국회의원, 김승호 동두천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박춘식 28사단장, 사회단체장 등 각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천사운동은 매월 수천 명에 이르는 희망천사들의 기부를 통해 소년소녀가장,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을 돕는 동두천시의 “희망나눔”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자발적 기부봉사 운동으로, 2003년 처음 10월 4일을 ‘천사데이’로 지정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는 기존 '천사마라톤대회'로 운영해 오던 것과 달리 종합운동장 뒤편 어등산을 1004m와 2008m 코스로 걷는 '천사 트레킹(참가비 무료)'으로 새롭게 재구성했으며, 이담풍물단, 다문화동아리 아이리스, 점핑스타(트램폴린공연)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크라티아 댄스공연, 기타리스트 정선호, 록밴드 스프링스의 천사콘서트와 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색칠하기, 희망의 고리던지기, 수지침 무료체험 등의 각종 체험거리를 제공해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올해는 지난 7월부터 시작한 “희망나눔 기부릴레이” 후원금을 심장병·백혈병 등 희귀난치환우들에게 전달했고, 행사 당일에 100여명의 천사기동봉사대가 출동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집수리봉사, 청소, 건강검진, 생필품전달 등의 희망 나눔도 실천했다.
김영호 천사운동본부장은 “이번 천사어울림 한마당 행사로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모든 참가자와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