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경남도는 6일 오후 경남도청 서부청사 중강당회의실에서 시군 수질관리 분야 담당공무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수질오염사고 대응 및 어류폐사 사고 발생 시 조치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잦은 인사이동으로 수질오염사고 대응 경험과 역량이 부족한 수질관리 분야 담당공무원의 사고 초기 대응능력을 높이고 어류폐사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조치와 철저한 원인 규명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하천에서 발생하는 어류폐사 사고의 대응을 위한 조치방안 교육이 이루어졌다. 도는 지난 4월에 어류폐사 사고 발생 시 단계별 조치방안을 마련하여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후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의 도내 주요 어종사진과 수원시, 강원대어류연구센터의 협조로 ‘수원시 어류폐사 초기대응 매뉴얼’의 사고 원인별 증상 사진을 보완해 이번 교육에 활용했다.
또한, 공공수역에 유출되어 수질오염사고를 유발한 폐수배출시설 위반사례를 교육하는 등 수질오염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해 다각적인 방면에서 이번 교육이 진행됐다.
수질오염사고 대응 교육은 한국환경공단 수질오염방제센터에서 실시했다. 수질오염사고는 유류, 가축분뇨,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다. 공단은 실제 수질오염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사고 유형에 따른 특징과 방제요령에 대해 교육하고, 공단에서 운영하는 가동방제차량(3.5t)과 수질오염방제 장비를 전시하여 오일펜스, 흡착제 등 사용 요령에 대해 교육했다.
이재기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물은 생명의 근원인 만큼 우리 모두가 물을 아끼고, 쓰고 남은 농약, 기름, 쓰레기 등을 하천에 버리지 말자”며, “생활주변 지역에 환경오염행위 발견 시에는 적극 신고를 당부드리며, 수질오염사고 시 신속한 초동대처를 위해 담당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방제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