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UN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는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폭염, 폭우, 한파 등 재난 발생을 막기 위해 ‘탄소중립’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발표하면서 전세계적으로 기후위기 상황이 공식화 됐다.
전라북도는 이러한 기후 위기 상황에서 제15회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탄소중립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유도하는 동시에 생활실천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북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기후시민 되기 인증 챌린지’ 행사를 4월 10일 09:00부터 4월 28일 18:00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도는 통상 지구의 날(4월22일) 전후로 1주간 운영되는 기후변화 주간을 2주 앞당겨 시작해 3주동안 운영함으로써 보다 많은 도민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후시민 되기 인증 챌린지’는 ▲생활방식 바꾸기, ▲재생에너지 생산자 되기, ▲소비자 주권 행사하기의 3가지 분야별 탄소중립 생활을 각각 실천하고 사진을 인증하는 온라인 행사로, 참여자 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작은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먼저, 생활방식 바꾸기는 양치컵 사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면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
다음으로, 재생에너지 생산자 되기는 RE100 시민클럽*에 가입해 재생에너지 전환 의지를 보여주거나, 태양광 발전시설을 이용·설치하는 것으로 인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 주권 행사하기는 에너지 투입과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한 녹색제품(환경표지제품, 우수재활용제품, 저탄소인증제품,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품)을 이용하는 것을 인증하면 된다.
참여 방법은 전라북도 및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홈페이지 팝업창과 배너 또는 QR코드로 접속해 순서에 상관없이 2개 이상 분야의 실천 인증사진을 제출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기후시민 되기 챌린지는 온라인으로 진행돼 언제 어디서나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기후변화주간 운영을 통해 개개인의 작은 노력이 커다란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기후변화주간을 계기로 지구의 미래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기후시민 되기 인증 챌린지’ 외에도 ‘소등 행사’, ‘장난감 수거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