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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與김민수 “정치 입문 후 변함없이 ‘분당을’ 지켰다”

분당 재건축, 옛날 명성 되찾게끔 점프업할 계기 필요

 

 “분당 재건축, 옛날 명성 되찾게끔 점프업할 계기가 필요”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집권당인 국민의힘의 최대 승부처는 단연 수도권이다. 이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에서의 승패는 수도권 선거 민심을 진단할 수 있는 하나의 척도이기도 하다.

 

하지만 성남은 이 대표의 정치적 고향인 점에서 국민의힘에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 그런 성남에 정치적 균형이 지난 2022년 대선 때 일어났다. 바로 분당을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표를 몰아준 것이다. 해당 지역구 11개동 모두 윤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 대표에게 승리했다. 이 대표의 거주지인 수내2동도 분당을 지역구지만 이곳에서도 윤 대통령은 승리했다.

 

당시 해당 지역구 당협위원장은 자유한국(국민의힘 전신) 시절 당협위원장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출된 김민수 현 당 대변인이다. 김 대변인은 지난 지방선거 때 성남시장직에 도전하며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았지만 분당을 지역구에 대한 애정은 상당했다. 해당 지역구가 사고당협으로 분류된 데 따른 책임감과 자성도 뒤따랐다. 김 대변인이 중앙당 당직을 수행하면서 지역구 행보를 게을리하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 대변인은 최근 해당 지역구에 국회의원 공천을 신청하며 지역주민들과의 책무를 다하고자 발걸음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다음은 분당을 지역구 국회의원에 공천 신청을 한 김 대변인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총선에서 다시 분당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냈다.

 

“분당 자제가 제 삶의 터전이다. 분당 외에 다른 곳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저는 지난 2019년 1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공개오디션을 통해 분당을 당협위원장직에 공개 선발됐다. 분당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누군가와는 친구가 됐고, 누군가와는 형제자매가, 누군가와는 부자지간이 됐다. 그렇게 맺어진 한 분 한 분이 소중한 사람들이고 저 역시도 그분들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 중이다. 이제 그러한 활동의 범위를 확대해 더 큰 봉사를 하고자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

 

-분당을 지역구 최대 이슈는 ‘재개발’이다.

 

“분당은 노태우 정부 당시 인구 39만명 수용을 목표로 추진됐는데 올해 기준 인구가 약 47만명으로 인구 과밀 문제를 겪고 있다. 또 분당은 2021년부터 재건축 연한(30년)이 도래하는 아파트들이 쏟아지는 등 심각한 노후화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러한 부분들을 개선해 옛날 분당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게끔 점프업하는 계기가 필요하다. 그 계기를 이번 총선을 시작으로 만들겠다. 이 분야에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영역(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경제학)을 공부했다. 다른 후보들이 제시하는 공약보다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하겠다.”

 

-지난 대선 당시 김 예비후보가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분당을 지역구는 전체 11개 동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압승했다.

 

“당시 지역구에 대한 분석을 조금 다르게 접근했다. 실제 하루 단위 집중 유세를 오전 오후 두 차례 이상 진행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네거티브를 지양했다. 대장동 사건과 화천대유 논란 등이 너무 많이 노출돼 유권자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비판보다 실리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그래서 우리 당협위원회는 ‘당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분당이 이렇게 바뀔 것이다’라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에 집중했다."

 

"압승의 또 다른 이유를 꼽자면 지역 숙원사업들을 시민들에게 최대한 많이 알리고자 했다. 그리고 그 숙원사업들을 대통령 공약에 추가하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로 제가 국회의원 총선거 때 공약한 내용 중 6개의 공약을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에 실었다. 실제 유세를 할 때 ‘여러분이 꿈꾸던 숙원사업을 이제 국회의원 후보 김민수가 아닌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하게 해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그 부분이 시민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 같다.”

 

 

-‘분당 다섯둥이, 다둥이 아빠'란 별명이 뒤따르는 만큼 저출산 현안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일 것 같다.

 

“입사 지원이 몰리는 기업이나 직종은 비단 연봉이 높을 뿐 아니라, 이미 그 기업이나 직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은 기업이다. '앞으로 애를 낳으면 이렇게 해줄게'가 아니라, '이미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행복하다’는 말이 나오게 해야 한다. 이것이 출산과 육아에 대한 사회 인식 변화의 첫걸음이 된다. 이러한 차원에서 정책 대상자의 범위가 정해져야 한다."

 

"아이를 키우는데 가장 큰 비용과 손이 필요한 것은 유아, 유치원이다. 특히 미취학 아동을 둔 엄마들은 사회생활에도 제한이 걸린다. 현재 대한민국은 초등학교, 중학교는 의무교육인데 유치원은 사교육에 포함된다. 출산 시 현금 살포보다 유치원 시설 확대, 유치원 교육 의무화, 교육 수준을 사립유치원 수준으로 올리는 등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

 

"연장선상에서 최근 인공 수정을 통해 쌍둥이 출산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쌍둥이를 낳으면 분윳값도 2배, 기저귓값도 2배다. 분유 하나를 사면 1+1, 기저귀를 사면 1+1. 이런 지원으로 예산 소요가 얼마나 될까? 적은 예산이면 충분하다. 쌍둥이를 낳아도 부담이 그만큼 경감될 것이다. 출산과 육아에 대한 사회 인식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하고, 실제 아이를 낳아 양육하는 부모들로부터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받아서 다양한 방식의 지원이 연구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치는 과거나 현재가 아닌 미래로 향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정치는 국민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잘먹고 잘입고 잘살게 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개개인의 행복과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앞으로 나아가는 정치를 위해 합심하여 뛰고 있다. 아직 국민의 눈에 부족하겠지만, 국민 한 분 한 분이 곧 정부와 국민의힘이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더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

 

김민수 대변인은 인터뷰 말미에 "국민들께 더 사랑받는 정부·여당이 될 수 있도록 저도 더 낮은 자세로 배우며, 맡은 자리에서 최선과 열심을 다하겠다. 또 분당을 주민들에게 ‘잃어버린 8년’을 회복할 수 있게 분골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분당맨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