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과천시 갈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9일, 관내 기업(비상교육) 강의실에서 주민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와 인류의 미래-그래도 우리는 지구에 살아야 한다’를 주제로 한 강의를 개최했다.
이날 강의는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이정모 강사가 맡았으며, 그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기술은 이미 존재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기술을 사용할 의지”라고 강조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날 강의는 갈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경기도에서 주관하고 (재)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에서 시행한 ‘탄소중립 교육·체험 프로그램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마련된 것이었다.
갈현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해당 공모 사업 선정으로 탄소중립과 관련한 시민 교육을 올해 11월까지 매달 한차례 진행하는 동시에, 생물전문가와 주민들이 함께 지역의 생물종 목록을 만드는 ‘바이오블리츠’ 활동을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지윤근 갈현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오늘 강연으로 과천시가 탄소중립도시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며, 탄소중립에 관심 가지고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날 교육에 함께 한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과천시가 탄소중립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강조하며 “과천시가 정부에서 추진 중인 탄소중립도시 예비대상지로 선정된 만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탄소중립도시 지정 공모사업’에 최종 예비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지난 3월 ‘탄소중립도시 지정 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 이달에는 탄소중립 포럼과 ‘제1회 과천환경축제’를 개최하는 등 관련 정책 수립과 시민의식 제고 및 참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