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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흥범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화성시 동서지역 균형발전 위한 정책 수립 위해 노력할 것”

향후 서부권 중심의 도시계획으로 균형발전 이뤄야

 

‘다’번을 받고도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공약 이행과 민원해결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일을 할 때는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노력과 능력을 쏟되 그 일의 성사 여부는 하늘의 뜻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운은 사람이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의 바깥에 존재하기 때문에 사람의 의지에 따라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말은 일의 성사 여부는 운의 유무(有無)에 있기 때문에 사람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저 운만 바라보고 있으라는 얘기가 아니라 불가능한 일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노력과 능력을 쏟되 그 일의 성사 여부는 하늘의 뜻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정흥범 의원. 그는 올 해 6월 지방선거 공천 마지막날 ‘다’번을 받아 출마하면서 모든 것을 하늘의 뜻에 맡기기로 했다. 주위에서 ‘다’번으로는 모두 당선이 힘들다는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지만 그는 출사표를 던졌고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당당히 입성했다.

 

지난달 13일 오후 화성시의회 3층에서 만난 정흥범 의원은 대화를 나누기 전에는 ‘운이 따르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보니 시민에 진심이었던 의원에게 운이 ‘덤’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최대 격전지에서 ‘나 선거구-다’번으로 당선

 

화성시의회 제8, 9대 재선의원인 정흥범 의원은 6명이 출마해 최대 격전지가 된 나 선거구에서 ‘2-다’번으로 막판 공천을 따내 당선된 화제의 인물이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기세가 워낙 높았기에 자유한국당이었던 그에게 결코 유리한 상황이 아니었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어 눈길을 끌었다.

 

“‘비록 ’다‘번이었지만 당선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자연스레 선거 구호가 ‘2번에도 다~시 한번’이 되었다. 초선의원 시절 4년 동안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진정성 있게 의정활동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저의 진정성을 알아봐 주시고 찐팬이 생긴 것 같다. 그분들이 자기 일처럼 생각해 주셨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언론사에서 제가 해결한 민원과 공약 이행률을 취재한 적이 있는데, 제가 공약을 50개 정도 냈더라. 그중 4년 동안 80%에 가깝게 이행했고, 민원 가운데 공공의 이익이 되는 부분들을 80~90%는 해결했다. 민원 해결은 제가 해야 할 당연한 일이기에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다’번을 받고도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 자연·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기회의 땅 화성!

 

화성시는 많은 자연·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과 차별성을 두지 못해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문화 콘텐츠 사업 활성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정 의원은 “화성시가 얼마나 조건이 좋은가? 해수면에 70km 접해있는 바닷가를 가지고 있어 수도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오는데 문화·관광 사업이 정비되지 않은 곳이 많아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제가 문화 사업에 밝은 편은 아니지만, 화성시가 문화 콘텐츠 사업 발달이 더딘 이유는 서울시의 1.4배인 844㎢로 워낙 면적이 넓다 보니 예산으로 시내 주변 권역 기반시설 사업들 운영하기에도 급급한 실정이다. 최근에는 사업이 확대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 문화·관광 분야까지 여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최고 빠른 인구의 유입으로 100만 인구 대도시로 곧 진입할 화성시의 예산이 인구수만큼 되지 않는다”며 현재 화성시 예산 편성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예산은 3조 7천억이 편성되어 있으나 그 돈이 다 쓰이지 못하고 이월되는 예산이 5천억 정도 된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일 년 예산은 3조~3조 2천억 정도 되는데 너무 큰 금액이 이월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 적극행정위해 화성시장과 집행부는 고민해야

 

정 의원은 현재 화성시의 공무원 부족 현상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제기했다. “현재 화성시 공무원이 2800명 정도다. 급증하는 인구에 비례하여 공무원의 수는 현저히 부족한 편이다. 처리해야 할 업무는 많은데 그것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때로는 공무원이 안쓰러울 때가 있다.”

 

“공무원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수록 국민에게 돌아갈 혜택도 높아질 것”이라며 “공무원의 업무 효율화를 위해서 제일 쉬운 방법은 서류를 간소화하는 것이다. 또한 공무원의 업무 생태가 감사 절차가 필요한 일이 있기에 적극 행정을 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고 업무환경 개선과 조성이 필요하다. 적극 행정을 위해 환경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 화성시장과 집행부는 고민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 동서지역 균형발전 위해 권역별 기본계획수립 후 분산 개발해야

 

화성시민의 동부권 세금이 서부권 지역 발전을 위해 쓰이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하자 그 부분은 잘못알고 있는 부분이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런 이야기들이 있는 것을 알기에 조사를 해 봤는데, 그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다. 세수는 오히려 제조업이 위치한 서부권에서 더 많이 나온다.”라고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

 

“도시정책과에서 어떻게 정책을 펴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저는 ‘화성시가 한쪽으로 편향된 기형화된 도시’라는 말을 자주 한다. 교통문제, 환경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니 권역별로(동탄,봉담·향남·남양,송산,병점) 기본 계획을 세워 분산 개발해야 한다. 장기 계획에도 대형 6도심과 나머지 9개 지역으로 나누어 개발계획이 되어있다.”라고 강조했다.

 

시민의 편안한 환경과 도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꾸준히 의견을 내고 있다는 정 의원. 이런 지속적인 건의에도 불구하고 신도시 발표를 보면 동탄 쪽에 치우쳐 개발이 몰린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선거를 위한 선심성 공약과 정책들이 만들어지는 현실이 안타깝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에서 10년 단위로 기본 계획 자료를 받는데 화성시는 2035년까지 인구 135만을 신청했다. 도에서 인구 120만으로 조정을 받았고 현재 97만이니 20만에 대한 기본 계획을 서부권 중심으로 설계했다. 향후 서부권 중심으로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도시계획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장 큰 문제는 도시가스 보급률 50% 미만인 지역이 서부권에 집중되어있다는 것이다. 서신, 양감 등 면 소재지는 도시가스 보급률이 0%이다. 메인 관조차도 설치되어 있지 않다. 도시가스는 기초생활시설로, 기반시설이 먼저 되어야 인구율 또한 자연히 올라갈 수 있다. 사업성만 고려하면 추진이 어렵다. 현재 지원이 없어서 순수 예산만 가지고 추진해야 하는 상황인데 큰 비용이 요구되는 사업이다 보니 쉽지 않은 것 같다.”라며 에너지취약지역 도시가스 공급 추진을 호소했다.

 

▲ 바이오, 물류, 유통의 미래 중심지가 될 서부권역

 

화성시장의 주요 공약 가운데 ‘서부권역을 바이오, 물류, 유통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수인선(인천~수원)이 한참 운영이 안 되다가 2020년 9월에 수인선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2025년 인천발 KTX고속철도가 개통될 예정이고, 어천역은 경부선 KTX고속철도와 직결되는 환승역으로써 개통될 수 있었다.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화성에서 부산과 광주까지 2시간대로 연결돼 우리 화성시 뿐만 아니라 수도권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기에 기대된다”

 

“서남부권 교통허브인 어천역 해당 지역 일대에는 2018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관하는 ‘화성어천 공공주택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린벨트 사업이기 때문에 종합적인 계획을 담기에는 개발의 한계가 있을 테지만, 바로 인근에 봉담3기 신도시가 발표되어 봉담 주민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영향권이 될 것이다.”

 

▲ 서부권 지역의 미래 청사진, 신도시 송산 그린시티 사업

 

그는 송산그린시티 사업이 화성시를 미래지향적 명품 도시로 조성할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다. “서남부 최대 신도시 개발 사업으로 송산그린시티를 손꼽을 수 있다. 2007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송산그린시티는 경기 화성 시화호 남쪽 간석지에 조성하는 신도시다. 총 면적이 55.59㎢(약 1681만평)로 인천 연수구와 맞먹는 송산그린시티에는 주택 6만가구, 인구 15만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송산그린시티 남측에는 84만여㎡ 규모의 화성 자동차테마파크도 2024년 완공 예정이다. 교통 호재도 많다. 우선 안산~시흥~서울 여의도를 잇는 복선전철 신안산선이 정차하는 한양대역과 서해선 정차역인 국제테마파크역이 각각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서해선과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며 교통 편의성을 강조했다.

 

이어 “송산그린시티는 스마트인프라 구축과 풍부한 휴식공간을 확보한 미래지향적 명품 도시로 조성할 것이다. 능력 있는 전문가를 채용하여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화성시 이미지를 고급화시킬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00만 인구로 진입하는 화성시를 명품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동서지역 균형발전 위한 정책 수립

 

그는 시민의 한마디 한마디가 의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표현했다. “의원들이 사소하게 한 일에도 주민이 순수하고 정이 있어 ‘고맙다’라며 마음을 표현해주시는데 그런 말씀들이 큰 힘이 된다. 당연히 좋은 얘기만 해주진 않지만, 그래도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다. 그렇기에 시민의 삶을 살피는 것이 힘들기도 하지만 그런 분들을 보면 보람을 느끼며 기운 내어 일할 수 있게 된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화성시 동서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정책들이 수립됐으면 좋겠다. 화성시가 좋은 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음에도 불균형적인 도시개발이 안타깝다”며 아쉬워했다.

 

“임기제일지라도 출중한 전문가를 채용하여 자문을 받고 질적으로 수준 높은 정책이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의 사업을 하더라도 제대로 진행된다면 그 상승효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화성시가 다른 지자체에 뒤지지 않는 균형과 상생, 명품 도시가 되길 바란다.”며 화성시에 대한 열정과 진심을 전했다.

 

지난 달 26일 ‘2022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의회 의정발전 부문’ 대상을 수상한 그의 화성 발전을 위한 행보는 지금도 ing...

 

 

 

 [경기기자협회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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