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수원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수원시 의료특구 지정 및 의료관광 활성화 연구회(대표의원 김미경)’가 12일 오후 의회 세미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연구회는 지난 9월을 시작으로 수원특례시의 의료특구 지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의료관광 이해당사자간 의견수렴과 수원시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을 도출하는 연구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오전에는 의료관광 선진 우수사례지인 영등포 스마트메디컬특구를 견학하는 우수 선진사례지 벤치마킹을 위한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서울 남서부에 위치한 영등포구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고 여의도 한강유람선, 63스퀘어 등 한국의 대표 명소를 보유한 의료관광특구로 영등포구 소재 대형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은 후 쇼핑과 먹거리 등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결합하여 의료관광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현장답사 후 진행된 최종보고회에서는 연구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조미옥 의원은 “단계별 추진과 주도적 추진 주체가 중요하며, 추진내용에 대한 예산 비용 추계가 대략적으로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있다”며“수원의 국내·외 자매도시를 통해 전문병원을 홍보하는 등의 방법도 검토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박영태 의원은 “전문병원 위주로 특구를 지정할 것인지 관광 위주로 지정할 것인지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빠른 결정을 내린 뒤 사업을 검토·추진해야할 것이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박현수 의원은 “의료산업과 관광산업이 오프라인에서만 이루어질 서비스가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여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며 “전문병원을 활성화하여 특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미경 대표의원은 “의료특구와 관광에 대해 홍보와 마케팅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마련해서 의료 관광 비즈니스에 대한 가치를 전체적으로 활성화시켜야한다”며 “최종보고회에서 제안된 의견들이 최종 성과품 작성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난 11월 대구의료특구진흥원과 이날 오전 영등포 특구를 견학한 의료협의체의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의료원장은 “수원에는 전문병원 5개가 존재하고 종합병원이 있어 차별화는 물론 경기남부지역에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의료특구지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요청했다.
한편, 연구단체에는 김미경 대표의원을 비롯한 권기호·김경례·김소진·김은경·박영태·박현수·오세철·윤명옥·유재광·조미옥 등 11명의 의원이 활동했으며 오늘 최종보고회를 마지막으로 3개월간의 연구활동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