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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김영식 의원, "2년 째 방치 된 고양시 식사지구 체육공원 해결 촉구"

체육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정책 방향 제시할 것 강력히 요구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고양시 식사지구 내 체육시설인 수영장, 볼링장, 테니스장이 2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고양특례시의회(의장 김운남) 김영식 의원이 3일 열린 제288회 고양시의회 제 2차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강력히 제기했다.

 

김 의원은 "식사지구 체육시설은 현재까지도 사업이 중단된 상태"라며, "고양시가 언제까지 이 시설들을 방치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이 시설들은 32레인 규모의 국제경기가 가능한 볼링장과 8레인 수영장, 그리고 테니스 코트로, 고양시민들의 체육시설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고양시의 체육시설은 현재까지 조합의 공사대금 재원 부족으로 인해 방치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명확한 대책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김 의원은 "2022년 7월 1일, 민선 8기 고양시장 임기가 시작되기 직전에 공사가 지연되어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는 식사체육공원 문제에 대해 관계 공무원들이 해결 방안을 모색했으나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고양교육지원청의 학교 설립 요건 미비로 인해 학교용지 폐지가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조합 측은 학교 용지를 매각하여 그 대금으로 체육시설을 마무리하려 하고 있으나, 고양시는 선 공사 준공, 가압류 해소, 무상귀속 등의 조건을 내걸어 교육시설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고양시가 체육시설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적극적인 행정적, 정책적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시장에게 직접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또한, 체육시설 공정률이 97%에 이르고 있지만, 잔여 대금 문제로 인해 고양시가 큰 재산상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점도 경고했다. 그는 "식사동 체육공원이 폐기되지 않도록 시장님께서 심사숙고하여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식사체육공원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의 소송으로 진행 중이며, 조합 측에서는 매일 860만 원의 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시공업체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도산하게 되면, 고양시민들은 공정률 97%에 이른 체육공원을 한 번도 이용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고양시민의 체육공간에 대한 불만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고양시가 체육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