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난 9월 9일 지역 내 독거 어르신 중 팔순·구순을 맞이한 어르신들의 특별한 생신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8090 장수한마당!’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팔순 어르신 5명, 구순 어르신 2명, 특별 98세 어르신 1명으로 총 8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64명의 지역 주민과 함께 축하와 덕담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향동LH1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장 축하인사, 케이크 커팅식, 선물 제공 순으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고양시립다원어린이집·지역 내 소상공인 업체인 돈엔김치와 구오소곱창·가수 공휘의 축하 공연 등도 함께 진행돼 경로잔치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고양시립라임어린이집 원아들과 지역 주민이 전하는 축하 영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축하 선물로는 고양시립라라어린이집 원아들이 정성스레 작성한 손편지, 관내 서예학당 강사의 마음이 담긴 축하 필서 부채, 받는이의 복과 장수를 기원하기 위한 각인수저세트와 CJ 후원품인 롤케이크가 마련됐다.
행사가 마무리된 후 당일 참여 지역주민 모두에게 출장 뷔페를 통해 저녁 식사 및 답례떡을 제공해 행사에 참여한 분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했다.
주인공으로 참석한 박모씨(90세, 향동동)는 “살아온 그동안의 시간 중에서 오늘은 정말 기쁘고 인상 깊은 날로 기억될 것 같다”며, “매일이 오늘 같았으면 좋겠다. 더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라는 마음이 들 만큼 행복하며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준 양복선 관장님과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 축하해주러 온 모든 분도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란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이웃의 팔순·구순을 축하해주기 위해 축하 내빈으로 참석한 김모씨(74세, 향동동)는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사진 및 영상을 찍으며“자식도 챙겨주지 않는 팔순·구순을 복지관에서 성심성의껏 챙겨주니 축하하기 위해 참여한 나도 기분이 좋다. 후년에 나도 장수잔치에 주인공으로 참석하고 싶다. 복지관 직원 모두가 잔치를 진행하기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여 내빈으로 참여한 나도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 양복선 관장은 “다양한 이유로 팔순·구순 잔치를 하지 못하는 어르신에게 복지관이 가족의 역할을 하며 이웃간의 정을 나눌 수 있었던 행사였던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분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함은 물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이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