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김기호, 이하 경기지장협)는 10월 15일 한국전력공사 안산지사(지사장 정치교, 이하 한전)와 장애인 택시운전원들을 위한 마스크 후원 전달식 및 장애인 운전 택시 탑승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경기지장협은 경기도에서 2016년부터 보조금을 지원 받아 장애인택시운전원양성사업을 진행중이며 경기도 내 장애인들에게 택시자격증 취득지원 및 취업알선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233명(2020.10.14.기준)의 취업자를 양성했다. 이들은 경기도 권역에서 택시 일을 하고 있으며 장애가 심한 정도인 취업자가 절반이 넘을 정도로 장애인적합직종 일자리인 것을 입증했다.

한전은 장애인택시운전원양성사업을 통해 취업한 장애인 택시운전원에게 취업 축하금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으며 201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후원금액이 820만원에 달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택시운전원을 직접 만나 격려하고 응원하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그리고 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고자 마스크 7,500장을 후원했으며 현재 근무중인 장애인 택시운전원 150명에게 50장씩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 운전 택시 탑승 체험을 통해 장애인 택시운전원의 다양한 경험과 고충을 듣고 장애인 운전이 안전하다는 것을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뇌병변장애나 지체장애를 가진 택시운전원이 택시운전을 선택한 계기, 어려움, 보람 등을 공유하고 격려와 응원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 한전 정치교 지사장은 “지체장애인 일(job)깨움 사업으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과 사회참여 기회가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 안산지사는 더불어 함께 하는 좋은 세상 만들기를 위해 취약계층에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경기지장협 김기호 협회장은 “후원은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한데 한전이 그 역할을 하고 있어 참으로 든든하고 고마운 동반자라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장애인 택시운전원들에게는 고난의 시간이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장애인 택시운전원 김모씨(53세)는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줘서 고맙고, 우리의 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줘서 감사하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도 도움을 줘서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