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1 (목)

  • 흐림동두천 -9.4℃
  • 구름많음강릉 -3.7℃
  • 흐림서울 -7.5℃
  • 흐림대전 -5.2℃
  • 흐림대구 -3.1℃
  • 흐림울산 -1.4℃
  • 흐림광주 -1.9℃
  • 구름많음부산 -1.8℃
  • 흐림고창 -2.9℃
  • 흐림제주 4.3℃
  • 구름많음강화 -7.6℃
  • 흐림보은 -5.4℃
  • 흐림금산 -5.0℃
  • 흐림강진군 -0.8℃
  • 흐림경주시 -2.7℃
  • 구름많음거제 -0.5℃
기상청 제공

정치/사회

경기관광공사, "풍경은 아름답고 음악은 매혹적인 공간으로의 여행"

아름다운 멜로디에 이끌려 떠나는 음악 여행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음악은 사람의 정서적 불균형을 치유하는 강력한 치료제다. 무용한 말을 뛰어넘는 강력한 언어가 되고, 성난 파도 같은 마음을 잠재우며, 밋밋한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경기도에는 음악에 몰입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 여럿이다. 빈티지 오디오로 클래식을 들려주는 음악 감상실부터 음악과 책이 어우러진 도서관, ‘마왕’ 신해철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거리까지, 무더위에 몸과 마음이 꺾이는 어느 날, 꿈결 같은 멜로디에 이끌려 음악 여행을 떠난다.

 

­빈티지 오디오와 클래식으로 쌓아 올린 거대한 성채 <파주> 황인용 뮤직스페이스 카메라타

­책을 펼치니 음악이 흘러나왔다 <의정부> 의정부음악도서관

­한국 록의 발원지에 울려 퍼지는 음악 <동두천> 두드림뮤직센터

­기차의 낭만을 품은 뮤직 빌리지 <가평> 음악역1939

­‘마왕’은 죽지 않았다 <성남> 신해철거리

­구전 민요를 오선지에 붙들다 <평택> 지영희국악관

 

빈티지 오디오와 클래식으로 쌓아 올린 거대한 성채 <파주 황인용 뮤직스페이스 카메라타>

 

 

“난 클래식을 모른다. 그래도 소리는 느낄 수 있다.” 황인용 뮤직스페이스 카메라타에 누군가가 남긴 구글 리뷰다. 2004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들어선 카메라타는 아날로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음악 감상실이다.

 

주인은 1970~80년대에 아나운서 겸 라디오 DJ로 맹활약했던 방송인 황인용 씨. ‘밤을 잊은 그대들에게’ 위로를 건네던 그가 오늘날에는 숨 가쁜 일상에 음악을 잊은 이들에게 선율의 아름다움을 일러준다. 이에 아날로그 감성에 빠진 MZ세대부터 그를 추억하는 노부부까지 다양한 이들이 “디지털의 바다에 떠 있는 아날로그로 물든 섬”을 찾는다.

 

카메라타 건물은 한국 대표 건축가 조병수의 솜씨다. 무덤덤한 노출 콘크리트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 황홀한 음악의 세계가 펼쳐진다. 100살 먹은 빈티지 오디오와 15,000여 장의 LP,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이가 쌓아 올린 거대한 성채다.

 

기둥 하나 없이 3층 높이로 툭 터진 공간을 가득 메우는 건 오직 피아노 소리뿐. 곡과 곡 사이의 적막도 여기에서는 음악이 된다. 카메라타의 요소요소는 음악을 위해 존재한다. 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첫 번째 예가 압도적인 빈티지 오디오 시스템이다.

 

1920년대 미국 웨스턴 일렉트릭사가 제작한 극장용 스피커, 1930년대 독일 제작으로 히틀러가 사용했다는 클랑필름 스피커가 어우러져 깊고 풍부하고 명징한 클래식을 들려준다. 선곡은? 잔뼈 굵은 DJ, 황인용 씨 마음대로다. 바로크 시대부터 동시대에 이르기까지 명연주자의 음반을 LP나 CD로 틀어준다.

 

터치 한 번에 재생되는 디지털 음원 말고, 오래도록 살아남아 마음 깊숙한 곳을 울리는 음악들이다. 두 번째 예는 공간 운영 방식이다. 스피커를 향해 일렬로 배치된 의자들,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진동 벨을 두지 않은 주문 시스템은 ‘음악 감상’이라는 목적으로 귀결된다. 고낙범 작가 특유의 강렬한 색채가 인상적인 <초상화 미술관>, 콜라주 기법이 재치 있는 김상인 작가의 그림도 음악의 깊이를 더한다.

 

카메라타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방’ 또는 ‘동호인의 모임’을 뜻한다. 16세기 말, 피렌체의 예술 후원자인 조반니 데 바르디 백작의 살롱에 드나들던 예술가들의 모임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2022년 파주에서 카메라타는 여전히 건재한다. 클래식 공연, 토크 쇼, 음반사·출판사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과 음악으로 교류한다.

 

주소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83

문의 : 031-957-3369

이용시간 : 평일·주말·공휴일 11:00~21:00 / 목요일 휴무

홈페이지 : blog.naver.com/h_camerata

 

책을 펼치니 음악이 흘러나왔다 <의정부 의정부음악도서관>

 

 

의정부 경전철 발곡역 근방 장안근린공원에 자리한 의정부음악도서관은 음악과 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음악 전문 공공도서관이다. 미군 부대가 오랫동안 주둔한 의정부의 지역색을 살려 블랙 뮤직(힙합·R&B·재즈·블루스·소울 등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주도한 음악)을 특화 장르로 선정, 이를 바탕으로 공간을 디자인하고 운영한다. 계단 벽을 힙합 감성 가득한 그라피티로 채우고, 블랙 뮤직을 주제로 한 장서를 빼곡히 비치한 이유다.

 

1만㎡ 부지에 들어선 3층 규모 도서관은 음악·책·공간이 어우러진 예술적 아지트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독서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의 느슨한 선율은 음악으로 떠나는 여행의 촉진제가 되어준다. CD 6,280여 장, LP 1,200여 장, 음악 주제의 책 1,180권(2022년 3월 기준)에서 보물 같은 음악을 발견할지도 모른다는 설렘에 서가를 뒤적이는 손길이 바빠진다.

 

진득하게 곱씹고픈 음악을 찾았대도 걱정 없다. 음악 도서관답게 책은 물론, CD·LP·DVD·악보 등 양질의 음악 자료까지 대여해주니까. 의정부 시민뿐 아니라 다른 지역주민에게도 열려 있어 더욱 반갑다.

 

공간의 면면은 음악을 듣는 순수한 기쁨을 일깨운다. 1층 북스테이지에는 음악·성인·아동 도서 5,000여 권을 고루 비치, 온 가족이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사서컬렉션>을 눈여겨볼 것. 매달 도서관 직원들이 주제에 맞는 책과 음악 자료를 추천해준다. 그랜드 피아노로 시선이 모이는 오픈스테이지는 때에 따라 공연장 또는 독서 공간이 된다.

 

도서관의 하이라이트는 3층 뮤직스테이지. 재즈·블루스, 클래식, 힙합 등 온갖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CD와 LP를 비치, CD 플레이어나 턴테이블로 아날로그 음악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다. 고사양 오디오 시스템을 갖춘 오디오룸에서 귀를 호강시키거나, 스타인웨이 자동 연주 피아노가 있는 뮤직홀에서 연주를 감상해도 좋겠다. M층(2층)은 햇볕 드는 창가를 마주한 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고전문학과 시집, 2,800여 장의 악보를 두었다. 책을 읽다 고개를 들면 통창으로 녹음 짙은 공원이 펼쳐진다.

 

주소 : 경기도 의정부시 장곡로 280

문의 : 031-828-4850

이용시간 : 화~금요일 10:00~21:00, 토~일요일 10:00~18:00 / 월요일·일요일 제외한 법정공휴일 휴무

홈페이지 : www.uilib.go.kr/music

 

한국 록의 발원지에 울려 퍼지는 음악 <동두천 두드림뮤직센터>

 

 

 

1960년대 보산동의 늦은 저녁, 드럼 소리가 쩡쩡한 클럽에 기타를 멘 남자가 들어선다. 그가 무대에 오르자 미군들의 환호가 쏟아진다. 그의 이름은 신중현, 한국 록 음악의 대부다. 신중현은 보산동에서 한국 최초 록 밴드 ‘Add4(애드 포)’를 결성하고 무대 경험을 쌓았다.

 

보산동을 ‘한국 록의 발원지’라 일컫는 이유다. 조용필, 패티 김, 나미 등 당대 최고 가수들도 이곳을 거쳤다. 미군 부대 재배치 후 쇠락한 골목에 생기가 돈 건 2017년 두드림뮤직센터가 개관하면서부터다. 원도심을 되살리는 K-ROCK 빌리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어진 공간은 50여 년 전 보산동에 울려 퍼지던 록 바이브를 꿋꿋이 이어가고 있다.

 

두드림뮤직센터 건물의 전신은 남루한 관광클럽. 오래된 클럽을 한국 밴드음악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곳으로 재탄생시켰다. 3층 규모 건물의 1층에는 100석 규모의 공연장, 2층에는 전시실, 3층에는 녹음실과 연습실이 자리한다. 공간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곳은 단연 1층 공연장. 아티스트와 관객석 간의 거리가 어른 발자국으로 고작 대여섯 걸음일 정도로 가까워 말 그대로 ‘코앞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월 2회씩 정기 공연을 열고 있다. 현재까지 Mnet <고등래퍼 3> 우승자 이영지, LA 출신 래퍼 킬라그램, 유성은 등 수많은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랐다. 드럼과 88키 건반, DJ 장비 등 공연 장비도 충실하다. 2층 전시실에 들어서면 한쪽 벽을 뒤덮은 색색의 앨범 재킷이 눈길을 끈다.

 

키보이스·이치현과 벗님들·사랑과 평화 등 1960~80년대 미8군 무대에서 활동한 1세대 뮤지션을 소개하는 상설 전시의 일부로, 한국 그룹사운드의 지난 시간을 훑을 수 있다.

 

일반인에게는 무료 공연을 즐길 기회를, 젊은 음악인에게는 꿈을 펼칠 기회를 주는 것도 센터의 미덕이다. ‘두드림뮤직센터’ 카카오톡 채널 추가 후 신청양식을 작성하면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주말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선착순 100명에 한함). 청년 예술인에게는 공연장과 방음 처리된 연습실을 저렴한 가격에 대관, 문턱 낮은 문화 공간이 된다.

 

주소 : 경기도 동두천시 상패로216번길 42

문의 : 031-860-2726

이용시간 : 월~금요일 09:00~18:00 / 토·일요일 휴무

홈페이지 : blog.naver.com/ddcmusic21

 

기차의 낭만을 닮은 음악의 낭만 <가평 음악역1939>

 

 

음악역1939는 구 가평역 일대 37,257㎡(12,000평) 부지에 자리한 음악 복합문화공간이다. ‘1939’는 가평역이 개장한 해다. 그로부터 70년이 지난 2019년에 음악역1939가 조성됐으니 문화예술과 도시 재생이 어우러진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음악역1939는 평화로운 음악 마을을 연상시킨다. 중앙의 뮤직센터를 중심으로 스튜디오·연습실·레지던스 등의 음악 관련 시설, 레스토랑·로컬푸드 매장 등의 편의시설이 알차게 들어섰다. 방문객은 음악과 함께하는 예술적인 휴식을 즐기고, 음악인은 공연과 창작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셈. 공간의 랜드마크는 대번 시선을 사로잡는 대형 콘트라베이스 조형물. 실제 콘트라베이스를 5배 크기로 확대한 10m 높이 조형물은 음악도시 가평을 상징한다.

 

이 조형물에는 비밀 하나가 숨어 있다. 저녁 8시부터 밤 10시까지 뮤직센터 벽에 눈부신 미디어 파사드를 보여주는 것. 악기 뒤편에 설치한 빔프로젝터가 건물 벽에 LED 영상을 쏘아 올리는 원리다. 방문객이 주로 머무는 곳은 실내 공연장, ‘1939 시네마’ 영화관, 북카페 등을 갖춘 뮤직센터다.

 

공연장에서는 연간 25개의 음악 프로그램이 열리는데,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G-SL(가평 Saturday Live)은 금방 매진이 될 만큼 인기다. 기차의 낭만을 닮은 음악의 낭만이 곳곳에 흐른다.

 

야외공원에는 경춘선 기차 여행을 추억할 수 있도록 ‘시간여행거리 열차’라는 이름으로 실제 운행하던 무궁화호 열차를 전시, 볼거리를 더한다. 전철 개통으로 운행을 멈춘 2010년까지 열차는 춘천으로 향하는 청춘들의 설렘을 싣고 달렸다. 멈춰 선 열차 안에는 경춘선 주제의 책과 시, 1980년대 강변가요제 음반을 진열해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주소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석봉로 100

문의 : 031-580-4321

이용시간 : 상시 개방

홈페이지 : www.musicvillage1939.com

 

‘마왕’은 죽지 않았다 <성남 신해철거리>

 

 

‘마왕’이라 불리던 가수가 있다. 1988년 대학가요제에 혜성같이 등장해 ‘그대에게’를 열창하던 풋풋한 뮤지션, 록 밴드 N.EX.T(넥스트)에서 주옥같은 명곡을 남긴 록커, 심야 라디오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에서 ‘마왕’으로 불리며 청춘들을 다독이던 DJ, 세상의 부당함에 맞선 소신 발언으로 연신 화제가 된 사상가이기도 하다.

 

2014년 10월, 불의의 의료사고로 세상을 뜨기까지 신해철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뮤지션이자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신해철거리는 가수 신해철의 삶과 음악을 기리는 거리다. 그의 작업실이 있던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 신해철 동상을 중심으로 한 160m의 짤막한 구간이다. 밴드 넥스트의 첫 글자, ‘n’을 형상화한 상징게이트가 길의 시작을 알린다.

 

신해철 동상은 살짝 굽은 등에 마이크를 잡은 손,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무릎 위에 올린 그의 털털한 포즈를 재현했다. “아무도 내게 말해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가로수마다 노래 가사를 적은 안내판을 세워 마왕 특유의 철학적 노랫말을 곱씹으며 거리를 거닐 수 있다.

 

입구 계단을 오르면 왼편 건물 지하에 그가 노랫말을 쓰고 곡을 만들던 음악 작업실이 있다. 그야말로 마왕의 음악과 정신이 집결된 곳이다. 서재에는 책이 빼곡한 서가와 소파, 테이블이 고스란하다. <앎의 의지>부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책을 통해 그의 방대한 독서 취향을 가늠해본다.

 

서재 옆 음악 작업실은 마왕의 흔적이 유난히 짙은, 그래서 가슴이 더 아리는 공간. 그가 피우던 담뱃갑, 미니 칠판에 직접 쓴 마지막 스케줄을 보노라면 마왕이 불쑥 말을 걸어올 듯하다. 복도 벽 포스트잇에는 마왕을 그리워하는 팬들의 마음이 절절하다. “굿바이 마왕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우리가 그의 음악을 기억하는 한, 마왕은 죽지 않는다. 잠시 안녕을 고할 뿐.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발이봉로3번길 2

문의 : 031-711-0506

이용시간 : 상시 개방 (음악 작업실 10:00~18:00 / 명절 당일·전날 휴무)

홈페이지 : cromst.seongnam.go.kr:10005

 

구전 민요를 오선지에 붙들다 <평택 지영희국악관>

 

 

천재가 능력과 열정, 혜안까지 겸비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국악 천재’ 지영희는 이 질문의 좋은 예다. 1909년 평택시 포승읍에서 태어난 그는 대중에게는 낯설지만, 국악의 대중화·현대화·세계화를 이끈 기념비적 인물이다.

 

구전 민요 채보(곡조를 듣고 악보로 만듦), 국악관현악단 창단, 한국인 최초 미국 카네기홀 공연 등 선생의 업적을 열거하려면 지면이 부족하다. 가장 눈부신 업적은 민요를 오선지에 옮겨 국악의 얼을 집대성한 일이다.

 

“방금 하신 그 노래, 다시한번 불러주시겠어요?” 선생은 자전거를 타고 7년간 전국을 떠돌며 사람들이 부르는 민요를 녹음했다. 그전까지 국악은 악보가 없었고, 국악인들은 스승의 입을 통해서만 가락을 전수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흩어지기 쉬운 무형 예술이 계승되려면 기록이 필수임을 선생은 믿어 의심치 않았고, 그렇게 모은 소리를 밤을 지새우며 오선지에 단단히 잡아두었다. 그 결과 ‘강강술래’, ‘정선아리랑’, ‘매화타령’ 등 수백 곡의 민요를 보존, 온 국민이 흥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비파와 아쟁 같은 국악기를 직접 개량하고 국악 장단을 서양 관현악으로 편곡해 국악 오케스트라를 가능케 한 것도 선생의 공적이다.

 

평택호관광단지에 자리한 지영희국악관은 현대 국악의 아버지, 지영희의 생애와 업적을 다각도로 소개한다. 161㎡(약 48평)의 아담한 전시관에는 조선 최고 무용수, 최승희와 세계 순회공연을 다니던 젊은 날부터 하와이에서 눈을 감은 말년까지 그의 드라마틱한 생애가 담겨 있다.

 

선생이 생전에 사용한 해금과 피리, 태평소, 친필 악보 등 소장품도 가지런하다. 피리와 태평소 연주에도 천재적이었던 그가 악기를 매만지며 국악의 앞날을 고민했을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하다. 일생을 국악에 몸 바친 선생의 헌신 덕에 우리 가락의 흥이 평택에 흐른다.

 

주소 :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147

문의 : 031-8024-8689

이용시간 : 화~일요일 10:00~17:00 / 월요일·명절·명절 전날 휴무

홈페이지 : www.pyeongtaek.go.kr/tour/contents.do?mId=0101020000

 

 


포토


배너
배너
배너